올라도 너무 오른 램 가격

최근 IT 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질문이 있습니다.

“RAM 가격 왜 이렇게 올랐어요?”
“DDR4도 구형인데 오히려 가격이 더 올라?”

실제로 지난 몇 달간 RAM 가격 상승은 체감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PC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던 분들이라면, 

지금의 램 가격 추이가 유난히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RAM 가격이 왜 오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램 가격 추이를 전망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RAM 가격이 급등한 이유

• AI 데이터센터 확장

OpenAI, Google, Meta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AI 서버를 구축하면서 HBM·DDR5 기반 서버 메모리가 기록적인 속도로 소모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버용 수요가 증가하면 일반 소비자용 DDR4·DDR5 생산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제조사는 이윤이 높은 서버 메모리에 우선 생산을 몰기 때문에, PC용 램 공급은 부족해지고 가격은 오릅니다.

• DDR4 생산 축소로 인한 역가격 상승

많은 분들이 “구형이면 더 싸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DDR4는 생산량이 줄어드는 단계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역효과가 나타나는 중입니다.

• PC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기업·전문 작업자 중심으로 DDR5 전환이 이어지며
기본적인 램 수요 자체가 늘어난 것도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램 가격 상승은 시장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램 가격 추이?  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무게

그래서 앞으로는 램 가격이 다시 내려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단기간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 AI 서버 메모리 수요 지속 전망

AI 관련 서비스와 플랫폼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따라서 서버용 RAM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제조 라인이 ‘서버 중심’으로 재편 중

Samsung, SK hynix, Micron 모두
고부가가치 서버 메모리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어
소비자용 메모리는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 사실상 생산 종료되는 DDR4

라인이 줄어드는 만큼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고,
그런 구조에서는 DDR4 가격이 떨어지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나타나는 수급 변화들을 종합하면
RAM 가격 추이는 당분간 안정되기보다 상승·고정 구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야할까 기다려야 할까?

RAM 가격 상승을 체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지금 당장도 RAM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메모리 부족 메시지가 자주 뜬다
• 영상·디자인·3D 작업 등에서 버벅임이 느껴진다
• 멀티태스킹 시 속도 저하가 크다

이처럼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격이 더욱 상승하기 전에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작업 환경이 충분하고 여유가 있다면

무리해서 구매하기 보다는 여유있게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AI 산업 확장에 필수불가결

결국 최근의 RAM 가격 상승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단기간 내에 조정된다기 보다는 중·단기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PC, 서버, NAS 등의 업그레이드 계획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